"반지로 24시간 혈압 관리" 스카이랩스, 美 최대 헬스케어 행사서 발표

머니투데이 남미래 기자 2024.03.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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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사진제공=스카이랩스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사진제공=스카이랩스


스카이랩스는 이병환 대표가 지난 12일(현지 시각)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의료 IT(정보기술) 전시회 '2024 HIMSS 글로벌 헬스 전시회(HIMSS 2024)'에서 '혈압 모니터링의 혁신: 반지 형태의 커프리스 방식(Revolution in Blood Pressure Monitoring: Cuffless Ring Approach)'이라는 주제로 기조 발표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스카이랩스가 개발한 '카트BP'의 임상적 유효성을 포함해 △24시간 연속혈압모니터링(병원 내외) △임상실험 △공공보건 서비스에서 각각 활용할 수 있는 사례와 효용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 대표는 '카트BP'와 기존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ABPM)를 비교했을 때, 야간 혈압 측정 시 환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HIMSS 참석자들은 의료진들이 '카트BP'를 입원 환자에게 사용할 시 병원내 환자 모니터링 업무 부담을 경감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또, '카트BP'를 임상시험에 활용하면 피험자의 중퇴율을 월등히 낮출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기존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는 야간 혈압 측정 등의 불편함을 호소해 중퇴율이 다소 높은 편이다. 공공보건에 활용될 경우, 만성질환 관리 및 예방과 함께 재정 부담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병환 대표는 "카트BP의 임상적 유효성과 실제적 사용법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가 갖고 있던 불편함을 개선한 것은 물론, 기존의 혈압 측정 방법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전 세계 의료업계 관계자들이 주목했다"며 "성공적인 연구 성과 덕분에 올해 하반기 유럽 CE(통합규격인증마크) 승인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HIMSS는 미국 보건의료 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기술 행사이다. 매년 전 세계 3만명 이상의 의료업계 종사자와 ICT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개최된 HIMSS 2024에는 총 29개국 717개 기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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