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민선 8기' 임기 3년차인 오세훈 서울시장(사진) 앞에 놓인 과제 중 가장 시급한게 저출생 문제다. 전국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수)이 매년 역대 최처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이 꼴찌를 기록하고 있어서다. 오 시장은 저출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일·가정 양립이 어려운 사회구조 등을 꼽으며 "중소기업은 여러 인센티브를 주고, 대기업은 시스템화해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오 시장은 2022년부터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탄생응원서울 프로젝트' 등을 발표하며 출생·육아 지원 종합 패키지를 내놨다. 특히 올해는 출산·양육친화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중소기업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해 오는 5월 중 시행한단 계획이다.
2010년엔 한명숙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47.4%를 얻으며 0.6%포인트 차이로 자리를 지켰지만, 민주당 중심의 서울시의회와 무상급식을 놓고 갈등을 벌이다가 시장직을 건 주민투표에서 개표 가능한 투표율(33.3%)을 넘지 못하며 물러났다. 이후 제20대, 제21대 총선에서 잇따라 떨어지며 정계 재입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4·7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로 복귀했고, 2022년 지방선거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하며 최초의 '4선 서울시장'이 됐다.
◇약력
△1961년 서울 출생 △ 대일고·고려대 법학과 졸업 △제26회 사법시험 합격 △제16대 국회의원(2000∼2004년) △제33·34대 서울시장(2006년 7월∼2011년 8월)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2015년) △제38대 서울시장(2021년 4월~2022년 6월) △제39대 서울시장(2022년 7월~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