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신산업무역회의' 개최…무협 부회장 "한일, 첨단산업 협력 강화해야"

한국무역협회가 14일(목) 일본 도쿄에서 한일경제협회, 일한경제협회,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한 ‘제24회 한일신산업무역회의’에서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는 한일경제협회, 일한경제협회,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과 '제24회 한일신산업무역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일신산업무역회의는 한일경제인회의의 의제 상정을 위한 전문가 회의다. 올해 회의는 13~14일 이틀간 '미래로 이어지는 한일 파트너십' 주제로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한국, 일본 정부·기업·학계·경제단체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우리나라 4대 교역국인 일본은 중요한 경제파트너"라며 "지난해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외교·안보·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소통이 재개된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양국은 전통적 산업 협력뿐만 아니라 수소·반도체·AI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경제·산업 협력과 더불어 미래세대를 위한 인적·문화적 교류 협력에 대한 고민도 함께해야 한다"고 했다.

아소 유타카 일한경제협회 부회장은 "2024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해 저출산 고령화,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확보 문제뿐만 아니라, 세계적 과제인 녹색 전환, 디지털 전환 등 양국이 함께 대처해야 하는 이슈에 대해 경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함께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겨나가자"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민간 차원의 경제협력 및 통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5월 제1차 한국무역협회 한일교류특별위원회-일본 경제동우회 일한교류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어 6월 '넥스트라이즈 2024(NextRise 2024)'에 일본을 주빈국으로 초청해 양국 스타트업 협력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