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1위 웨이퍼 기업'…SK실트론, 기후변화·수자원 대응 인증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4.03.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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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이 CDP 기후변화대응 부문과 수자원관리 부문에서 각각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2023 CDP A List 인증 마크/사진제공=SK실트론SK실트론이 CDP 기후변화대응 부문과 수자원관리 부문에서 각각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2023 CDP A List 인증 마크/사진제공=SK실트론


SK실트론이 CDP 기후변화대응 부문과 수자원관리 부문에서 각각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기업 중 2023년에 두 부문 모두 '리더십 A'를 획득한 기업은 SK실트론뿐이다. 글로벌 웨이퍼 업계 중에서도 유일하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비영리기관으로 전 세계 2만3000여개 기업의 환경 관련 정보를 분석·평가한다. 2023년 기준 총 136조원 규모, 740개 이상의 금융투자기관이 투자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등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J)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나눠진다.

SK실트론은 이날 CDP 한국위원회가 개최한 '2023년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기후변화대응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상과 수자원관리 부문 대상을 받았다.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는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획득했다.



SK실트론은 204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 '0'을 목표로 하는 '넷제로(Net Zero) 2040'를 2021년 선언했다. 이후 '로이스트-카본 웨이퍼 서플라이어(가장 적은 탄소를 배출하는 웨이퍼 제조기업)를 지향하며 탄소 감축 계획을 수립해 이행 중이다.

SK실트론은 ESG 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모든 제조 사업장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한다. 또 용수와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여 자원순환을 확대하고 있다.

또 ESG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사들과 직접 소통하며 탄소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포장재 재활용, 저탄소 해상운송 전환 등의 ESG 협력과제를 발굴, 시행해 밸류체인 상의 온실가스 배출량도 함께 줄여나가고 있다.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를 위해 협력사의 ESG 경영도 지원한다고 SK실트론은 밝혔다.


SK실트론 관계자는 "ESG 경영에 대한 고객사의 요구 수준이 높아지는 가운데, 본연의 제조·기술·품질 경쟁력에 ESG 경쟁력을 더해 사업 성과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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