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화우, 베테랑 판사 3인 영입…송무역량 다방면 강화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24.03.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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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동근, 황재호, 유성욱 변호사/사진=화우왼쪽부터 이동근, 황재호, 유성욱 변호사/사진=화우


법무법인 화우가 송무역량 강화를 위해 이동근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사법연수원 22기), 황재호 전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34기), 유성욱 전 제주지방법원 부장판사(35기)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동근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25년간 법원에서 근무했다. 1996년 수원지법 판사로 시작해 서울지법, 부산지법, 부산고법 등을 거쳤으며 대전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했다.



이 변호사는 '법관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법원행정처 공보관, 기획총괄심의관, 사법정책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사법정책심의관 재직 당시 형사소송법 개정과 국민참여재판 도입 등 굵직한 사안을 도맡아 처리하며 법령 개정 작업과 재판 제도 개선에 기여했다.

더불어 전국 최대 규모 법원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부 부장판사,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서울고법 노동전담재판부 부장판사 등 법원 내 요직을 두루 거치며 형사·민사·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소송에 통달한 전문가다.



이동근 변호사는 "판사 시절에는 오직 좋은 재판 하나만을 위해 노력했다"며 "의뢰인에게 힘을 주는 게 변호사라고 생각하고 의뢰인이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변호사가 되겠다"고 화우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황재호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법원 상사조 총괄 재판연구관을 포함해 5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한 상사 분야 쟁송 전문가다. 수원지법·서울중앙지법·서울회생법원 판사 등을 거쳤으며 2023년부터는 대전지법 부장판사로 근무했다.

황 변호사는 대법원 상사조 총괄 재판연구관으로 있으면서 국내 주요 대기업의 여러 사건을 처리했다. 서울중앙지법 배석판사로 근무하면서 기업 분쟁사건을 전담했고, 서울회생법원 판사도 거쳐 △일반회사 △경영권 분쟁 △금융 △보험 △기업회생 등 상사법 분야에 두루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성욱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학교 세무전문대학원에서 조세법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8년간 서울중앙지법·서울행정법원 등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다가 제주지법 부장판사를 마지막으로 법복을 벗었다.

유 변호사는 화우에서 꾸준히 영입하고 있는 대법원 조세조 재판연구원 출신 조세전문가로서 박정수 변호사(27기), 이진석 변호사(30기)에 이어 조세 쟁송분야 업무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영입으로 전통 '송무 강자'로 평가받는 화우의 송무 역량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이명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지난해에 이어 전문성과 신망을 두루 갖춘 엘리트 판사들이 화우에 대거 합류해 송무 역량을 크게 강화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문가를 영입하여 화우를 믿고 찾아 주시는 고객들에게 최선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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