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후보로 확정된 이혜훈 전 의원이 결선 결과에 반발하고 있는 하태경 의원을 향해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표가 가기 어려운 후보다. 눈에 보이는 자명한 (결과)"라고 했다. /사진제공=이 전 의원.
이 후보는 1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하 의원은 늘 (윤석열) 대통령을 공격하셨다. (국민의힘 경선은) 대통령을 지키고 싶어하는 사람 위주의 경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을 지키고 싶어하는 우리 측 유권자들은 경선에서 이영 후보를 지지했고 이들은 (결선에서) 하태경 후보를 찍기가 어렵다. 이영 후보와 이혜훈을 지지했던 사람들 표를 합하면 하 의원 지지자 보다 10%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솔직히 저도 1차 책임당원 투표(3자경선)에서 하태경 의원이 거의 절반 가까운 지지를 얻었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았지만 당의 결정에 대해 일절 얘기하지 않았다"며 하 의원의 승복을 에둘러 촉구했다.
또 중·성동을 현역 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박성준 의원에 대해 "지역에 다니면 본 적 없다는 얘기를 수없이 듣는다. 중앙 정치에 많이 집중하셨던 것 같다"며 "지역에 그렇게 탄탄하게 다지신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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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당 중성동갑 후보인 윤희숙 전 의원에 대해서는'과 후배, KDI(한국개발연구원) 직속 후임, 서초갑 후속 의원'이라고 소개하며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다. 여러 가지 좋은 바람이 불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