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이동형 혈액투석 시스템 KIMES 전시회에서 공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4.03.13 09:12
글자크기
시노펙스, 이동형 혈액투석 시스템 KIMES 전시회에서 공개


시노펙스 (9,100원 ▼10 -0.11%)는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제39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4)에서 이동형 혈액투석 관련 제품을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최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KMDF)의 2024년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됐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은 이번 전시회에서 2024년 대표 10대 과제의 기술과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 전시관을 운영한다



시노펙스가 선정된 국책과제는 '원격 모니터링 이동형 혈액투석 의료기기 개발'이다. △이동형 인공신장기, △혈액투석기(혈액투석 필터 10종), △이동형 혈액투석 정수기로 이동형 혈액투석 시스템의 핵심 장비와 필터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의료진은 물론 일반 관람객에게도 제품을 공개한다.

시노펙스는 '원격 모니터링 이동형 혈액투석 의료기기 개발' 국책과제 주관 기업으로 2022년부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팀(임상지원), 서울대학교 의공학과 이정찬 교수팀(학술지원)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시노펙스 인공신장기 사업본부장인 이진태 박사는 "중환자용 제품군과 일반혈액 투석 환자용 제품군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 대표 10대 과제로 선정된 제품들은 일반혈액 투석 환자용 제품군으로 선진국형 '혈액투석 재택 서비스'를 위한 핵심 제품으로 일반 병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환자용과 일반혈액 투석 환자용에 사용되는 혈액투석기(혈액투석필터)는 지난해 말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이번 달에 승인을 예상한다"라며 "혈액투석기(혈액투석 필터)는 글로벌 규격이 동일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품목 승인이 완료되면 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혈액투석 관련 시장 규모는 약 120조원 규모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이후에도 노령화와 당뇨환자의 급격한 증가 영향으로 혈액투석 환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국내 혈액투석 관련 시장 규모는 약 2조8000억원(보험수가 기준)으로 추정된다. 이중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혈액투석 필터, 인공신장기 등 핵심 의료기의 시장은 약 1조3000억원 규모로, 시노펙스가 국내 유일 기업으로 국산화에 도전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