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전자서류 도입/사진=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이용 고객들은 △반려동물 운송 서약서 △어린이 안심 케어 보호자 서약서 △특수 수하물 운송 서약서 △의사 소견서 등 기존 종이에 수기로 작성하던 탑승 서류 10종을 디지털 기기를 통해 입력할 수 있다.
탑승 수속 시 고객들의 기본적인 정보를 자동으로 반영하는 등 불필요한 절차를 생략함으로써 수속 시간을 10분가량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 작성된 서류는 보안 서버에 저장돼 자동 보관·파기 처리되므로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도 강화된다.
이번 전자 서류 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약 20만장의 종이가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0년생 원목 20그루를 보전하는 효과와 동일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탑승 서류를 시작으로 운항, 객실 등 전 부문에 서류 디지털화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IT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여 고객 편의 강화뿐만 아니라 운영 효율화를 통한 탄소저감 등 ESG 경영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