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청년운동가 출신 국민후보 선출자 전지예 씨가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국민후보 선출을 위한 공개 오디션에서 소감 발표를 하고 있다. 2024.03.10. [email protected] /사진=김근수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운영위원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고, 간접적으로 확인한 상태"라며 "(전 운영위원을 추천했던) 시민사회 중심의 국민후보추천심사위원회에서 본인의 의사를 정확히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운영위원은 시민사회에서 진행한 국민후보 오디션에서 '여성 1위'로 뽑혔다. 더불어민주연합이 국민후보를 첫 순서에 넣고 여성을 우선 배치키로 했기 때문에 전 위원은 사실상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1번으로 확정된 셈이었다.
윤 공동대표는 "창당 과정에서 '시민사회가 국민후보 4명을 추천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인위적으로 재추천 여부 등을 결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며 "창당 과정에서 합의된 기본 사항을 기본적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시민사회 측에서 정 운영위원 후보 추천을 유지할 경우'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 제출된 서류를 토대로 전 운영위원에 대해 심사를 진행하게 상황이 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각 정당과 시민사회에서 추천한 인사들에 대해 자체적인 서류·면접 심사를 진행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후보인지 검증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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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한편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과 새진보연합·진보당·시민사회계가 모여 만든 비례 위성정당이다. 총 30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내고, 당선권인 20번 안에 새진보연합(3명)·진보당(3명)·시민사회계(4명)가 추천한 인사를 배치하기로 합의하면서 창당이 이뤄졌다. 비례 후보 순번과 관련해선 1번에 시민사회 몫(여성 우선)을 배치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더불어민주연합은 각 단위에서 추천된 후보들에 대해 오는 13일부터 서류 심사와 개별 면접을 진행한다. 윤 공동대표는 "서류 심사는 당 정체성과 의정활동 능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고, 면접은 전문성과 화제성·도덕성 등을 살필 것"이라며 "부적격 사유가 발생할 경우 후보자 재추천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