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간편식 고를 때 '조리 편의성' 가장 많이 따진다

머니투데이 성상우 기자 2024.03.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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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HMR)을 고를 때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조리 편의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유통기업 디딤이앤에프 (381원 ▼21 -5.22%)가 모바일 설문기업 크라토스에게 의뢰한 '간편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에 대한 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엔 2031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3.0%에 신뢰도는 95%다.

전체 응답자 중 41.9%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조리 편의성'을 선택했다. 가격이 37.2%로 뒤를 이었다. '맛과 영양(17.5%)' 및 '구매 접근성(3.4%)'이 각각 3, 4순위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성별간 성향 차이도 일부 드러난다. 남·여 모두 조리 편리성과 가격을 1, 2순위로 꼽았지만 여성(20%)은 남성(15.9%)보다 '맛과 영양' 항목을 더 많이 선택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8.1%, 50대가 32.3%로 가장 높았다.

간편식 취향을 놓고도 '시성비(시간의 가성비)'가 중시되는 최근 트렌드에서 디딤이앤에프의 다양한 간편식 라인업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디딤이앤에프는 백제원, 연안식당, 마포갈매기, 고래감자탕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인 코스닥 상장사다. 최근 이 브랜드들의 인기메뉴를 집에서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간편식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순살 고래감자탕을 비롯해 해초국수, 부추꼬막장 등 제품 라인업도 다양하며 시즌별로 신제품이 출시된다. 마켓컬리를 비롯해 쿠팡, 이랜드몰과 디딤이앤에프 자체 유통채널인 집쿡마켓에서도 다양한 라인업의 간편식을 구매할 수 있다.


롯데멤버스가 발간한 '가정간편식 소비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간편식 구매 성별은 원래 여성이 70.4%로 남성보다 더 높았다. 반면 2019년부턴 남성의 구매 비중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연령대별로는 40대의 간편식 구매 비중이 37.7%로 가장 높았으며 30대가 24.7%, 50대가 20.9%로 뒤를 이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2023년 간편식 시장규모가 2017년보다 두 배 가까이 성장한 6조53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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