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봉킹'은 김기남 고문…퇴직금만 130억 받았다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4.03.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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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 = 뉴시스 /사진=김진아2월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 = 뉴시스 /사진=김진아


삼성전자가 지난해 이사·감사에게 총 232억여원을 지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등기이사 5명, 사외이사 3명과 감사위원회 위원 3명 등 이사·감사 11명에게 평균 21억 1200만원을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지급 총액은 232억 2700만원이며, 등기이사 1명당 평균 지급액은 44억 200만원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급여 14억 6700만원, 상여금 53억 600만원 등을 포함해 69억 400만원을 수령했다.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은 급여 12억 500만원, 상여금 11억 900만원 등을 포함해 24억 300만원을 받았으며,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61억 9300만원을 받았다.



가장 많은 보수를 지급받은 임원은 김기남 삼성전자 고문이다. 김 고문은 지난해 급여 16억 8000만원, 상여금 24억 4500만원과 퇴직금 129억 9000만원 등을 합쳐 172억 6500만원을 받았다. 2위는 86억원을 받은 이원진 상담역, 3위는 84억 8500만원을 받은 진교영 고문이었다. 한종희 부회장과 노태문 사장이 차례로 4,5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직원 12만 4207명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 2000만원이었다. 삼성전자가 직원 급여로 총 지출한 금액은 14조 4782억원이었으며, 평균 근속연수는 12년 8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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