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다음주 금리 올리나…닛케이 이틀째 하락[Asia오전]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2024.03.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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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12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 물가 지표를 앞두고 혼조세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 떨어진 3만8586.92에 오전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행이 이르면 다음 주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수정에 나설 것이란 추측이 커지면서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지지통신은 이날 "일본은행 안에서 3월 마이너스 금리 종료를 지지하는 의견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는 18~19일 예정돼 있다. 만약 이때 금리가 동결된다면 4월 인상이 확실시된다.



중화권에선 본토 상하이종합지수가 한국시간 오전 11시35분 현재 0.5% 안팎의 하락 중이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약 1% 상승하며 사흘 연속 오름세다.

이제 투자자들의 눈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를 가늠할 단서로 12일(현지시간) 발표될 2월 물가 지표에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비 0.4% 상승, 전년비 3.1%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근원 CPI는 월간 0.3%, 연간 3.7% 상승이 예상됐다. 전문가 예상치를 기준으로 그 이하에 머문다면 물가가 잡히고 있단 확신이 커지겠지만, 지난달처럼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경우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것이란 우려 속에 금융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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