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주력 제품인 초급속 충전기 V2 제품 이미지
SK시그넷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및 보안 시스템 전문 기업 '페스카로(FESCARO)'와 협력해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강화했다. 페스카로는 자동차 전장시스템 개발자와 화이트해커가 공동 설립한 회사다. 국제 법규 및 표준에 따라 최적화된 자동차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페스카로의 국제 특허 기술 기반 자동차 사이버 보안 솔루션은 한국 최초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FIPS 140-2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 측은 전기차 충전기의 사이버 보안 현황을 점검하고, 위협분석 및 위협평가(TARA)를 수행해 사이버 보안 위협의 우선순위에 따라 보안 대책을 수립하도록 했다. 약 140개의 테스트케이스(Testcase)를 통해 보안 테스트를 진행하고 위협요소를 완화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사이버 위협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사이버 보안 로드맵을 마련했다.
한편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를 기반으로 작동되는 부품이 많고, 차량 자체가 소프트웨어로 제어되기 때문에 사이버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 전기차 충전기는 차량에 단순히 전기를 공급하는 것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는다. 결제 시스템, 멤버십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기 때문에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라 전기차 충전기의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요구도 증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