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김민선. /사진=뉴시스
김민선은 8일(한국시간) 독일 인젤 막스 아이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스프린트/올라운드 스피드선수권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36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이날 전했다.
13조 아웃코스에서 미국의 에런 잭슨과 함께 출전한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을 10초41로 3위로 통과한 뒤 페이스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마쳤다. 1위 펨케 콕(네덜란드·37초07)과 0.29초, 2위 미호 타카기(일본·37초13)와는 0.23초 차이여서 2차 레이스에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선 조상혁(스포츠토토)이 34초81로 출전 선수 28명 중 4위에 올랐다. 김준호(강원도청)는 34초82로 6위, 구경민(판곡고)이 34초89로 7위에 자리했다. 남자 1000m 1차 레이스는 조상혁이 10위, 구경민이 14위와 김준호가 26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훈련 중인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는 500m와 1000m 종목을 2차 레이스까지 진행한 후 레이스별 종합 점수를 계산해 최종 순위를 매긴다. 이번 대회 2차 레이스는 오는 9일 열린다.
9~10일 진행되는 올라운드 대회에는 남자부 정재원(의정부시청)과 여자부 박지우(강원도청)가 출전한다. 단거리와 장거리 등 4개 종목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