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전국 대부분 대학이 개강한 4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 강의실 앞 사물함에 가운이 걸려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이날 전국 의대생들이 3주째 동맹휴학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기준으로 요건을 모두 갖춘 휴학 신청은 총 5387명으로, 전체 의대생의 약 29% 수준이다. 2024.3.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학부모나 지도교수 서명 등 휴학계 제출 요건을 모두 갖춘 휴학 신청은 총 5425건이다. 이틀 전인 지난 4일 대비 24건이 증가했다. 전체 의대 재학생(1만8793명)의 약 29% 수준이다.
휴학 허가는 5일에 2개 대학에서 4명, 6일에 6개 대학에서 13명이 있었다. 동맹휴학을 사유로 승인된 휴학은 한 건도 없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실제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휴학을 신청했지만 요건을 갖추지 못한 휴학계는 집계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 수는 누적 1만4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