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민주당 '비명횡사'에 "불량품만 뽑아 공천하는 것도 신묘한 능력"

머니투데이 박상곤 기자 2024.03.07 11:26
글자크기

[the300]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6일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비명(비이재명)계'의 대거 탈락을 두고 "이 당(국민의힘)이나 저 당(민주당)이나 알곡을 버리고 쭉정이들만 남긴다"고 비판했다./사진=이영환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6일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비명(비이재명)계'의 대거 탈락을 두고 "이 당(국민의힘)이나 저 당(민주당)이나 알곡을 버리고 쭉정이들만 남긴다"고 비판했다./사진=이영환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6일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비명(비이재명)계'가 대거 탈락한 것을 두고 "이 당(국민의힘)이나 저 당(민주당)이나 알곡을 버리고 쭉정이들만 남긴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박광온·윤영찬·강병원 민주당 의원 등 전날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인물들을 나열하며 "불량품만 귀신 같이 뽑아 공천하는 것도 신묘한 능력"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하지만 굽은 갈대로는 동량을 세울 수 없다"며 "22대 국회에는 뇌와 가슴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전날인 6일 밤 발표된 민주당 4~6차 경선결과 발표에선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친명(친이재명)계 도전자들과 대결에서 대거 탈락했다 .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광온 의원과 전혜숙·강병원·정춘숙· 윤영찬 의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경선에서 패배하며 이른바 '비명횡사' 논란이 재현됐다.



한편 김 의원은 6일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 된 데 대해 "오컬트 공천, 파묘 공천"이라고 하며 국민의힘 공천에도 지속해서 비판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성과 논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초자연적이고 비과학적인 공천"이라며 "이것이 시스템 공천이면, 파묘는 오컬트 무비가 아니라 구조주의 영화"라고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