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카카오' 주가…5월에는 방향 잡을까?-DS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3.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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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카카오 (46,450원 ▼350 -0.75%) 주가 향방이 늦어도 5월 중 발표될 신규 경영진의 경영 방향성에 달렸다고 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하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주요 테마에서 소외되며 지난해 4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는 부진하다"며 "핵심 투자 포인트는 신규 경영진 취임 후 늦어도 5월 안에 공개될 새로운 경영 방향성에 달렸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5월 안에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과 구체적인 가이던스가 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현재 카카오의 비상장 자회사 비용은 기대한 수준으로 통제되고 있고, 본업인 톡 비즈는 의외의 성장성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이 포함된 뉴이니셔티브 부문의 적자는 클라우드 구조조정 효과로 상당 부분 감소할 수 있고,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해 비상장 자회사에서만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16억원가량 개선될 전망이다.



커머스 부문은 그간 우려했던 중국 커머스 플랫폼의 영향이 거의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 명품 선물 증가와 선물하기 기반 커머스 광고 활성화는 본업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톡 비즈 매출액은 올해 전년 대비 2913억원 증가할 전망"이라며 "상장 자회사의 이익 개선을 합하면 올해 예상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57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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