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총 8221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소형 아파트의 월세 거래량이 5241건으로 전체 거래의 6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중소형(전용 60㎡초과~85㎡이하)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2188건으로 전체의 26.6%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중형(전용 85㎡초과~102㎡이하) 170건 2.1%, 중대형(전용 102㎡초과~135㎡이하) 458건 5.6%, 대형(전용 135㎡초과) 164건 2.0% 등으로 나타났다.
소형 아파트 월세 계약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증가하는 1인 가구 수와 전셋값 상승의 영향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시의 1인 가구 수는 198만 9800여 가구로 전체 가구(447만 1000여가구)의 44.5% 비중을 차지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신규 입주물량 감소에 따라 전셋값이 상승하고 있으며 자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젊은 층에선 소형 아파트 월세 계약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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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아파트의 전세 거래도 늘고 있다.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만 2141건이다. 이중 소형 아파트가 5296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소형 5133건 △중대형 1129건 △중형 318건 △대형 265건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