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최대호 안양시장(가운데 왼쪽)과 안전한안양시민연합, LG유플러스가 특고압선 지중선로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안양시
이번 공사는 시와 안전한안양시민연합, LG유플러스가 지난해 9월 맺은 'LG유플러스 특고압선 지중선로 공사와 관련 주민 우려 해소 방안 협약'에 대한 조치다. 설치구간은 만안구 박달동 137-5번지부터 동안구 관양동 872번지까지 특고압선 매설구간이며 약 6.5㎞에 달한다. 공사기간은 이달 11일부터 8월까지이다.
최대호 시장은 "전자파로부터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시와 시민, 업체가 10여개월에 걸쳐 적극적으로 소통해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도로상에 매설된 특고압선의 전자파 차폐판이 계획대로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철저하게 관리 감독을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월 시민이 청구한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 건축 관련 특고압선 지중화 도로 굴착 허가의 적법성 여부 등 감사원 공익감사를 받았으며 이후 시민토론회, 전수조사, 수차례의 시민간담회 등을 추진했다. 이후 차폐판 설치 등을 내용으로 안양시·시민연합·LG유플러스 간 협약이 이뤄졌고 지난해 10월 LG유플러스 제2데이터센터가 최종 준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