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스페이스의 옵저버 1A 위성과 박재필 대표(사진 가운데)/사진=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나라스페이스는 지난해 11월 발사에 성공한 옵저버 1A호로 16U 이상급 위성 발사 기업 분석 대상에 포함됐다. 올해 16U 이상급 분석은 24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시아에서는 나라스페이스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22곳이 북미와 유럽 기업이었고 나머지 1곳은 호주 기업이었다. 이중 저궤도 비행 기술력의 성숙도(Maturity) 부문에서 '검증완료(Qualified LEO)' 인증을 받은 곳은 나라스페이스를 포함해 12곳으로 절반에 그쳤다.
나사가 지난달(2월) 발간한 'State-of-the-Art of Small Spacecraft Technology 2023' 보고서 일부 캡처. 노란색 음영 부분에 나라스페이스의 이름이 있다. 기술 성숙도(Maturity)에서 저궤도 비행능력 충족(Qualified LEO) 평가를 받았다.
초소형위성 분야에 특화된 나라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외국의 위성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 개발하고 있다. 이렇게 개발된 옵저버 1A호는 지난해 11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통해 발사돼 현재까지도 지구의 사진·영상을 송신하고 있다.
나라스페이스 측은 해당 보고서 등재가 향후 위성사업 수주 등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정부나 민간 기업에서 위성 사업을 발주·선정할 때 나사의 보고서가 가이드 역할을 한다"며 "보고서에 등재됐고 나아가 기술력까지 검증받은 것은 어느정도 '스페이스 헤리티지'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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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나라스페이스는 올해 상반기 옵저버 1A호의 쌍둥이 위성인 '옵저버 1B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1B호도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 나라스페이스는 두 위성 운용 경험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향후 5년 내 초소형 위성을 군집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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