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에 보도된 한국인 용의자 A씨(20)./사진=일본 TBS 뉴스
2일(현지시간)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시체 손괴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용의자 A씨(20)와 공범 일본인 B씨(20)가 시신 처분 대가로 수백만엔(한화 약 수천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시청이 이들 신병을 확보했을 때는 이미 도주 자금 등으로 일부 돈을 쓴 상태였다고 전해졌다.
함께 시신을 훼손한 B씨는 여러 차례 드라마에 출연한 적 있는 전 아역 배우로 전해졌다. A씨 등의 현재 주소 및 직업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이들에게 지시를 내린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도 현재 체포된 상태이다. 경시청은 남성 2명 역시 다른 이로부터 보수를 약속받은 것으로 보아, A씨 등 4명 이외 다른 사람이 거금을 준비해 사건을 주도했다고 보고 있다.
이후 이들은 지난달 30일 각각 다른 지역에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