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구 대한건설협회 신임 회장이 5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건설협회
한 회장은 이날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대한건설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건설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는 동시에 침체된 국가 경제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제2의 건설산업 부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SOC 예산 적정 확보, 건설금융제도의 선진화 및 대·중소기업간 건전한 동반성장, 주택시장 규제 완화 등을 통한 건설물량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불합리한 중복처벌 법령 정비, 건설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 윤리·투명경영을 통한 건설산업의 이미지 개선 등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설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건설산업은 일감, 자금, 수익 세 가지가 없는 '삼무(三無)의 위기'에 직면했을 뿐만 아니라 처벌만능주의 규제에 짓눌리고 부정적인 프레임에 둘러싸여 '퇴행산업'으로까지 치부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한 신임 회장은 지난해 제3회 대한건설협회 임시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1일 임기를 시작으로 4년간 대한건설협회 제29대 회장으로 대한건설협회를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