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와 내년도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전망'을 오는 4일 서울시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내년 말까지 총 8만6000호(2024년 3만8000호, 2025년 4만8000호)가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포함, 부동산R114 등 관계 기관의 자료를 총괄 검토해 분석했다.
시는 또 비정비사업 중에서도 지난해까지는 과거 5년 평균으로 예측했던 '일반건축허가 등'도 사업유형별 실제 입주자 모집공고를 토대로 물량을 확인, 추정치를 최소화했다. 시민이 정확한 입주 예정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확인된 물량 목록도 공개한다.
예컨대 서울시 강동구에 들어서는 '강동 헤리티지자이(총 1299세대)' 실입주는 오는 6월로 예상되나 전월세 시장에는 4월부터 매물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둔촌주공(총 1만2032세대)은 11월 입주가 예상되지만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물이 풍부해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2025년도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전망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시는 입주전망 자료를 편리하게 확인,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장 위치 △총 세대수 △임대.분양세대수 △입주예정시기(연/월) △아파트 단지명을 스프레드시트(엑셀파일) 형태로도 제공한다. 자료는 서울시 누리집 '분야별 정보→ 주택→ 주택.건축 자료실→ 주택통계정보'에 게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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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그동안 민간기관이 과소 산정해 내놓은 입주전망 정보가 마치 사실인 듯 공유되면서 시민과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주는 사례를 막기 위해 실제 모집공고 등을 반영한 '아파트 입주전망' 자료를 공개한다"며 "시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주택정보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