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글로벌 AI 컴퍼니 방향성 제시…7만여 명 호응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2024.03.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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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글로벌 AI 컴퍼니 방향성 제시…7만여 명 호응


SK텔레콤 (51,800원 ▼200 -0.38%)이 MWC 2024에서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첨단 기술로 7만여 명의 전시관 관람객 및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에게 주목받으며 성공리에 전시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SKT 전시관에는 CNBC, 더타임스, 로이터 등 글로벌 언론사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80여개 글로벌 매체가 GTAA(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AIDC(인공지능데이터센터) 및 UAM(도심항공교통)에 주목하며 관계자 인터뷰, 전시관 현장 스케치 등을 진행했다.



SKT는 MWC 주 전시장 피라 그란 비아 3홀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AICC(고객지원 AI 문의센터)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등 통신사 특화 LLM(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여러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또 LLM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 AI 기반 디바이스 및 SW(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 등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텔코 LLM 바탕 기술 협업 내용도 소개했다.



SKT는 AI 기반 6G 시뮬레이터와 오픈랜, AI DC(데이터센터) 관련 주요 기술 및 조비 에비에이션과 협력해 제작한 UAM 기체 목업(mockup) 등도 전시했다.

SKT는 개막 첫날 자사 전시관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유영상 SKT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해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 하템 도비다 e& 그룹 CEO, 위엔 콴 문 싱텔 그룹 CEO, 타다시 이이다 소프트뱅크 CISO(최고정보보안책임자) 등 최고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창립총회를 열고 AI 기술 중 텔코 LLM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합작법인을 통해 텔코 LLM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아랍어 등 5개 국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LLM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합작법인은 연내에 설립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SKT는 MWC 2024 기간 중 AI 기반 디바이스 및 SW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 AI 검색 엔진 기업 퍼플렉시티, 글로벌 서버 제조 업체 슈퍼마이크로 등과 AI 관련 사업을 위한 협력을 진행했다.

박규현 SKT 디지털 Comm 담당은 "이번 전시를 통해 SKT가 추구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를 향한 방향성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다"며 "다수의 글로벌 기업 및 AI 테크 기업 경영진들이 당사 부스를 관람하며 SKT의 AI 기술력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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