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글로모 2관왕…'설리번 파인더·클라우드 레이다' 수상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4.02.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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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4]

엄종환 SKT ESG혁신 담당(왼쪽 세번째)과 조수원 투아트 대표(왼쪽 첫번째)가 GLOMO2024에서 AI기반 시각보조 음성 안내 서비스 '설리번파인더'로 수상하고 있다/사진제공=SKT엄종환 SKT ESG혁신 담당(왼쪽 세번째)과 조수원 투아트 대표(왼쪽 첫번째)가 GLOMO2024에서 AI기반 시각보조 음성 안내 서비스 '설리번파인더'로 수상하고 있다/사진제공=SKT


SK텔레콤 (51,900원 ▼100 -0.19%)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한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 글로모)'에서 AI(인공지능) 기반 시각보조 음성 안내 서비스 '설리번파인더'와 AI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 레이다'가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는 투아트와 함께 '접근성·포용성을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 부문에서 공동 수상했다. ICT(정보통신기술)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돕는 기술·서비스에 주어지는 상이다. 설리번파인더는 2022년 글로모를 수상한 시각보조 음성 안내 서비스 '설리번플러스'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기존 적용된 '비전 AI 기술'에 SK텔레콤의 멀티모달 AI가 추가 적용돼 시각장애인의 외부 활동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현재 설리번파인더에 적용된 멀티모달AI는 시각장애인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에서 사물이나 대상을 인식하고 설명하는 것을 기준으로 학습됐다. 또 약 10억장 이미지와 해당 이미지에 대한 상세 묘사가 학습됐으며, 올해까지 추가로 16억장 이상의 이미지와 LLM(거대언어모델)을 적용해 사물 인식 정확도 향상과 실질적인 정보 전달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양승현 SKT 글로벌 솔루션 테크 담당(왼쪽 두번째)과 이종민 SKT 미래R&D 담당(왼쪽 네번째)이 GLOMO2024에서 AI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 레이다(Cloud Radar)로 수상하고 있다./사진제공=SKT양승현 SKT 글로벌 솔루션 테크 담당(왼쪽 두번째)과 이종민 SKT 미래R&D 담당(왼쪽 네번째)이 GLOMO2024에서 AI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 레이다(Cloud Radar)로 수상하고 있다./사진제공=SKT
클라우드 레이다는 '최고의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에 수상했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별 복잡한 상품 구조와 비용 산정 체계로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고 클라우드 사용 용량이 시시각각 변한다는 점에 착안해, AI로 클라우드 사용량과 패턴 등을 분석·최적화할 수 있는 클라우드 레이다를 개발했다.



클라우드 레이다는 클라우드 총량제 요금 및 약정 현황 등의 운영 자동화를 통해 최적의 약정 조건을 추천한다. 또 미사용 클라우드 자원으로 판단되는 서버 삭제와 최적 용량 추천 기능으로 최대 40%의 비용 절감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향후 AI 데이터 센터 핵심 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수상으로 '접근성·포용성을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 부문에서 5년 연속 수상했다고 강조했다.

엄종환 SK텔레콤 ESG혁신 담당은 "글로벌 AI 컴퍼니를 지향하는 SK텔레콤은 AI를 ESG에 접목해 전 세계 장애인들이 마주한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5년 연속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AI 기반의 ESG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 담당은 "앞으로도 AI 기술 개발을 통해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을 가속함으로써 고객, 산업,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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