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앞열 왼쪽 세번째), 닉 하인 밥콕 인터내셔널 AUKUS 및 국제부문 총괄 부사장(앞열 왼쪽 네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글로벌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고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은 최근 밥콕 인터내셔널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미팅을 갖고 폴란드·캐나다 등 글로벌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공동협의체 구성 등의 내용이 담긴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닉 하인 밥콕 인터내셔널 닉 하인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및 국제부문 총괄 부사장은 한국을 방문해 한화오션 (31,150원 ▼100 -0.32%)의 잠수함 연구개발 및 설계·건조 역량을 살피면서 협력 의사를 밝혔다. 당시 그는 폴란드와 캐나다 등에 수출되는 장보고-III(KSS-III) 잠수함에 밥콕이 공급하는 무장 발사체계 탑재, ISS(잠수함의 생애주기 간 후속 군수지원) 비즈니스 협력을 제안했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부사장)은 "이번 한화오션-밥콕 간의 협력합의서 체결은 해외 잠수함 사업 수주에 주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밥콕의 풍부한 해외 ISS 경험과 사업관리 능력은 폴란드 ORKA 잠수함 프로젝트는 물론 캐나다 CPSP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한화오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