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워: 서바이벌' 광고 모습/사진=인스타그램 캡처
29일 모바일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2023년 1월~2024년 2월15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된 '라스트워: 서바이벌'은 국내 모바일 전략 게임 매출 순위 6위를 차지했다. 약 7개월의 매출만으로 순위권에 든 것이다. 올해 들어서는 전체 장르 기준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4위에 올랐다.
이 게임의 누적 매출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시장이 한국이다. 전체 매출 비중에서 29.4%를 차지한다. 게임 업계에서는 '라스트워: 서바이벌'의 성공 요인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꼽았다. 특히 국내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를 앞세운 젊은 층 타깃의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평가한다.
'라스트워: 서바이벌' 광고 모습/사진=유튜브 캡처
이처럼 중국 모바일 게임이 허위 마케팅으로 막대한 매출을 거둬들이고 있는 반면 국내 모바일 게임 광고에서는 연예인이 사라진 지 오래다. 최근 몇 년간 국내 게임사들의 주요 키워드가 비용 절감 및 효율화였던 만큼 상대적으로 줄이기 쉬운 마케팅비를 대폭 줄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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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유명인을 모델로 해서 TV 광고를 자주 했지만 요새는 경영 효율화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드는 인터넷 커뮤니티 배너 광고나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에 광고하는 것으로 갈음하는 추세"라며 "유명인을 모델로 한 광고가 줄어든 게 아니라 게임 광고 자체가 줄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국내 게임사들의 경우 한 명의 헤비유저가 쓰는 돈이 많아질수록 매출이 높아지는 BM(비즈니스모델)이었다면 중국 게임사들은 최대한 많은 이용자를 끌어들여 적은 금액이라도 결제하게 하는 박리다매식 BM"이라며 "최근 단순한 게임이 인기를 끌며 중국 게임들의 인기가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