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다정 프로, LPGA 국제부 역대 최연소 임원 당선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24.02.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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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정 프로, LPGA 국제부 역대 최연소 임원 당선


한국의 여자 프로 골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프로페셔널스 국제부에서 '최연소 임원' 자리에 올랐다.

28일 LPGA에 따르면 황다정 프로가 협회 회원 투표를 거쳐 국제부 임원에 당선됐다. 2000년생으로 올해 23세인 황 프로는 2019년 LPGA에 입회했다.

LPGA 섹션 오피스는 미국 중앙부(central section), 미국 중서부(Midwest section), 미국 북동부(Northeast section), 미국 남동부(southeast section), 미국 서부(western section), 국제부(International section)로 구성돼 있다.



황 프로가 속한 국제부는 한국,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지역 선수들로 구성됐다. 임원 임기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2년이다. 2024년 국제부 일본인과 한국인으로 이뤄졌다.

국제부는 회원 교육 세미나 주최를 비롯해 멤버 혜택 확대, 소녀부 토너먼트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황 프로는 이에 더해 클래스A를 통과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PAT(Playing Ability Test) 실기 테스트 감독 역할까지 맡았다.



클래스 A는 LPGA 프로페셔널스에서 부여하는 전문 티칭프로 중 최고 등급이며 자격 획득까지 3년 넘게 걸린다. 유명 골프 프로 중 클래스 A 자격을 가진 골퍼는 최혜영 프로, 전현지 프로, 에이미조 프로, 고경민 프로, 도호정 프로 등이다.

황다정 프로는 협회 활동 외에도 개인레슨과 기업행사 활동(프로암, 행사, 아나운서, 강의)을 병행 중이다. 황 프로는 "나로 인해서 골프 실력은 향상은 물론, 골프가 재밌어지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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