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지방시대 종합계획 및 2024년 시행계획'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홍 시장은 이날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 시대에도 반대 논쟁은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양극단의 진영논리에 빠져 패거리 정치만 난무하는 암울한 시대가 돼버렸다"며 "4월 총선을 계기로 국민들의 선택으로 이 혼란상이 정리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문제는 얼치기 좌파들이다. 나는 진성 좌파 출신들은 싫어하지 않는다. 그들은 확신범이기 때문"이라며 "내가 지목한 것은 함운경이 아니라 하태경, 김경율 등"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김어준, 진중권 교수, 유시민 전 장관은 진성 좌파 출신이라도 토론해보면 당당한 점이 있다"며 "서로 견해가 달라도 말이 통할 수 있어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얼치기 좌파 출신이 전향했다고 하면서 우파 행세하는 자들은 아무리 우리 편에 왔더라도 좋아하지 않는다"며 "언젠가 또 본색을 드러내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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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좌파를 하더라도 우파를 하더라도 좀 당당하게 살았으면 한다"며 "한세상 살면서 당당하게 살지 못하면 만년에 자식들 볼 면목이 있는가. 총선을 앞두고 이합집산하는 모습들 보니 참 딱하게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