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오른쪽)이 지난 25일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장밍캉 중국 옌청시장과 우호교류의향서에 서명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화성시
26일 시에 따르면 정명근 시장은 지난 25일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장밍캉 옌청시장을 만나 우호교류의향서에 서명했다. 우호교류의향서에는 양 도시의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해 우호교류를 강화하고 추후 여건이 갖춰지면 정식으로 우호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 시장은 "우리 시와 옌청시는 경제, 자연환경, 지리 등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을 가진 도시"라면서 "이번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경제, 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통해 양 도시가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옌청시는 면적 약 1만7000㎢, 인구 약 800만명 규모의 도시이며 장쑤성 중부 연해 지역에 위치해 국제공항과 항만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한국과의 교류 및 투자유치에 적극적이며 옌청시경제기술개발구 내에 한중 산업단지가 조성돼 기아 등 자동차 산업 관련 한국 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다. 도로표지판에 한국어를 병기하는 등 한국인의 생활편의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