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중국 옌청시와 상생발전 도모...'우호교류의향서' 서명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2.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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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오른쪽)이 지난 25일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장밍캉 중국 옌청시장과 우호교류의향서에 서명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화성시정명근 화성시장(오른쪽)이 지난 25일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장밍캉 중국 옌청시장과 우호교류의향서에 서명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화성시


경기 화성시가 중국 장쑤성 옌청시와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정명근 시장은 지난 25일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장밍캉 옌청시장을 만나 우호교류의향서에 서명했다. 우호교류의향서에는 양 도시의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해 우호교류를 강화하고 추후 여건이 갖춰지면 정식으로 우호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 시장은 "우리 시와 옌청시는 경제, 자연환경, 지리 등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을 가진 도시"라면서 "이번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경제, 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통해 양 도시가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밍캉 시장은 "옌청시는 장쑤성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다.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화성시와의 이번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은 양 도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옌청시는 면적 약 1만7000㎢, 인구 약 800만명 규모의 도시이며 장쑤성 중부 연해 지역에 위치해 국제공항과 항만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한국과의 교류 및 투자유치에 적극적이며 옌청시경제기술개발구 내에 한중 산업단지가 조성돼 기아 등 자동차 산업 관련 한국 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다. 도로표지판에 한국어를 병기하는 등 한국인의 생활편의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시는 2022년부터 화성시에 지속적으로 교류의사를 전달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옌청시 대표단이 화성시에서 개최한 '화성 모빌리티 전시회'에 방문했고, 11월에는 화성시 대표단이 옌청시에서 개최한 '제5회 한중 무역투자 박람회'에 방문하며 우호교류 초석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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