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절대반지 '갤럭시 링' MWC서 선보인다

머니투데이 바르셀로나(스페인)=배한님 기자 2024.02.25 08:40
글자크기

[MWC 2024] 영상으로만 공개됐던 갤럭시 링 실물 전시
갤럭시 S24 체험공간 마련…AI로 강화된 '삼성 헬스'도 소개

삼성전자 MWC 2024 부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MWC 2024 부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가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24'에 갤럭시 AI를 통한 새로운 모바일 경험과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인다. 최초의 AI(인공지능)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1월 언팩에서 영상으로만 공개했던 '갤럭시 링'의 실물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3홀에 1745㎡(528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갤럭시 S24 시리즈의 AI 기능을 다양한 일상 시나리오에 따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온디바이스 AI로 통신 연결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실시간 통역' △화면에서 동그라미를 그리면 곧바로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연결되는 '서클 투 서치' △문서 내용을 요약해주는 '노트 어시스트' △사진 속 피사체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 △AI 기반 프로 비주얼 엔진으로 어두운 공간에서도 선명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 등 기능을 이용해 볼 수 있다.



오는 3월 업데이트 예정인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갤럭시 S23 FE도 현장에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업데이트로 갤럭시 AI 기능이 적용된 갤럭시 S23 시리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지난 1월 갤럭시 언팩에서 깜짝 공개한 '갤럭시 링' 실물도 최초로 공개된다. 연내 출시 예정인 갤럭시 링은 반지 안쪽면이 손가락을 감싸 건강 데이터를 측정해주는 웨어러블 기기다. 갤럭시 링은 블랙·골드·실버 3가지 색상, 총 9개 사이즈로 전시된다. 공식 출시 전까지 보안 등을 위해 아크릴 내에 전시될 예정이어서 제품을 직접 착용할 수는 없다.



AI를 탑재한 지능형 헬스 기능도 처음 선보인다. 지능형 헬스는 수면·심장박동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건강 가이드를 제공하는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My Vitality Score)', 사용자가 설정한 건강 관련 목표를 독려하는 '부스터 카드(Booster Cards)' 등 기능으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이동통신사 등 B2B(기업간 거래) 고객을 위한 별도 전시공간도 마련됐다. 여기서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공급되는 AI·소프트웨어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신 5G 다중 입출력 기지국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결합해 사이트(국사) 당 소모전력을 기존 대비 약 30% 절감하면서 데이터 처리 용량은 늘리는 차세대 솔루션 발전 방향도 제시한다.

이 밖에도 △자체 개발한 고성능 신규 네트워크 칩셋 라인업 △5G 어드밴스드(5G Advanced) 규격을 지원하는 최신 기지국 등 고성능·소형·저전력의 다양한 기지국 라인업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한 클라우드 기반 엔드 투 엔드(End-to-End)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