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업체 가동률 정상화…티엘비, 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감-대신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2.2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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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티엘비 (26,500원 ▼1,100 -3.99%)가 지난해 4분기 다소 아쉬운 수익성을 보였다고 23일 평가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티엘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9% 감소한 481억원, 영업이익은 84.5% 줄어든 11억원이다. 대신증권의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4.2%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26.1% 하회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모듈은 DDR5 비중 증가, SSD모듈은 감산 이후에 출하량 증가로 종전 추정을 상회한 매출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믹스 약화, 일부 재고조정 비용 반영으로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영업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메모리 업체(삼성전자 (77,400원 ▼800 -1.02%)·SK하이닉스 (189,900원 ▼3,100 -1.61%)) 가동률이 정상화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DDR5로 전환 가속화 및 서버향 메모리 출하량 증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이 예상한 티엘비의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66.5%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계절적으로 1분기가 비수기이나 하반기는 성수기 구간"이라며 " 믹스 개선 효과로 수익성 개선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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