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4.2.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다.
지역별로도 상승·하락이 혼재되는 거래 속에서 간헐적인 급매물 거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래미안클라시스 전용 59.95㎡(1층)가 이달 16일 6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불과 2주 전에 같은 면적(16층)이 7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8000만원 떨어졌다. 2021년 7월 같은 면적 최고가(9억) 대비로는 2억3000만원(25%) 크게 하락했다.
도봉구 하락폭도 컸다. 방학동 신동아타워 전용 84.74㎡(15층)는 이달 19일 4억3000만원에 매매됐다. 2021년 6월 최고가 5억6300만원(10층) 대비 1억3000만원(23%) 떨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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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1개구도 0.02% 하락했다. 구로구(-0.0%), 강서구(-0.05%), 서초구(-0.05%) 하락폭이 컸다. 다만 서울 지역 가운데 송파구(0.01%)만 단지별 상승·하락이 혼재되는 상황에서도 상승 전환했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세종(-0.16%), 대구(-0.12%) 집값 하락폭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부산(-0.10%), 충남(-0.09%), 제주(-0.07%), 경기(-0.06%) 순이었다. 충북, 전북은 보합, 강원(0.04%)은 상승했다.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지역별로 수도권(0.06%)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울도 0.04% 상승폭이 전주(0.05%) 대비 축소됐지만 여전히 오름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시장 관망세 장기화로 인해 매매 대기 수요가 전월세 수요로 지속해서 전환됐다"며 "지역 내 학군·신축 대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이 부족하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