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목걸이·팔찌 차보더니 훔쳐 도주…"그 전과자 아냐?" 금세 잡은 경찰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2024.02.2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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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금은방에서 28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3시간 만에 체포됐다. 과거 이 남성을 붙잡은 적 있던 형사가 한눈에 동일인임을 알아본 것이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40분쯤 평택의 한 금은방에서 고객인 척 행세하며 금목걸이와 팔찌를 착용한 뒤 다른 귀금속 등을 함께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금은방 주인의 신고로 CCTV 등을 분석한 경찰은 A씨가 3년 전 동종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확인해 3시간 만에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도주 후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으며 경찰에 혼선을 주려 했지만 경찰은 이미 A씨를 특정해 놓은 상태였다.

이후 경찰은 A씨가 절도했던 귀금속 6점을 주인에게 돌려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9일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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