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윤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교섭단체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그동안 윤석열 정부는 민생을 회복시켜야 한다는 간절함으로 국가 개혁과 경제 활성화에 힘써왔다"고 말했다.
이어 "고사 직전까지 갔던 원전 산업도 국내 산업 생태계와 수출 경쟁력을 빠른 속도로 회복시켰다"며 "누리호 발사 성공과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로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발판을 만들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 복지 증진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건강보험은 무임승차를 막고 부담의 형평성을 높였다. 중증 장애인에 대한 국가 돌봄 체계도 강화했다"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생계급여를 역대 최대폭으로 인상했고 청년자립수당, 노인 일자리 확대 등 세대별 맞춤 지원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조의 깜깜이 회계 관행에 맞서 공시를 관철했고 귀족노조의 고용 세습과 협박 채용을 바로잡았다"며 "건설 현장에서는 건폭 불법행위를 근절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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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경제 발전과 관련해 정부의 외교적 성과도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뒷걸음질했던 한·미 동맹을 다시 공고히 만들었다"며 "한·미 확장억제체제 완성에 속도를 내 북한 핵 무력에 대한 실질적 견제 수단을 마련했다"고 했다.
그는 최근 정부가 '북한의 형제국'으로 불리는 쿠바와 수교 맺은 것을 거론하며 "대 사회주의권 외교의 완결판에 해당하는 큰 성과를 이뤘다. 개방과 변화의 메시지를 북한에 보냈다"고 했다. 아울러 "(각국) 정상 외교를 통해 66억불(8조812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특히 방산은 323억불(43조1269억원)이라는 역대 최대의 수출을 이끌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더 과감하고 본격적인 개혁을 단행해야만 저성장 국면에서 벗어나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앞에서 말한 성과들은 윤석열 정부가 입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면 대대적인 개혁을 성공시킬 능력이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국회를 바꿔주십시오.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십시오"라며 "정부와 여당은 국민 신뢰와 지지를 토대로 제22대 국회에서 5대 민생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