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구조조정+신작 게임 기대…주가 하락 제한적-삼성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4.02.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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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컴투스 (42,350원 ▲300 +0.71%)의 신작 흥행 여부와 구조조정 성과에 따라 주가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2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176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서머너즈워' 매출이 10% 감소하며 게임 부문의 별도 영업이익이 29억원으로 줄어든 가운데 미디어 사업부(위지윅스튜디오)의 영업적자가 2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회사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50~100여명의 본사 개발 인력을 축소하는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위지윅스튜디오에서도 계열사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라며 "올해 위지윅스튜디오의 정상화 여부에 따라 컴투스 전체의 흑자 전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2분기부터 스타시드와 BTS 쿠킹온, 프로스트펑크 3종의 신작이 순차대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올해 2분기에는 서머너즈워 10주년 프로모션도 예정돼 있어 스타시드까지 흥행할 경우 별도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고 2분기부터는 신작들도 순차적으로 출시되는 만큼 전사 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6000억원 규모의 자산 가치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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