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아르템 수쉬코. /사진=서울 우리카드
우리카드 배구단은 19일 "부상으로 이탈한 마테이 콕을 대신해 아르템 수쉬코(31·등록명 아르템)를 영입했다. 아르템은 17일 오후 입국했다.
올 시즌엔 카타르리그 폴리스SC팀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및 아포짓 스파이커를 오가며 뛰었다.
신영철 감독은 "아르템 선수는 높은 전술 이해도를 가지고 있고, 아포짓과 아웃사이드 히터 두 포지션 모두 가능한 선수로서 팀 전술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라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위)이 부상으로 한국을 떠난다. 아르템이 그 자리를 메운다. /사진=KOVO
이 시각 인기 뉴스
신영철 감독은 부상으로 시즌을 마친 마테이를 향해서는 "우수한 기량으로 팀 성적에 기여했지만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쉽고 빠른 회복과 앞날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도 변화에 나섰다. 봄 배구를 위한 결단이다. GS칼텍스는 19일 "태국 국가대표 출신의 다린 핀수완(30·등록명 다린)을 아시아쿼터 선수로 교체 영입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아시아쿼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첫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아웃사이드 히터 메디 요쿠(인도네시아)가 전술상 이유로 팀을 떠났다. 이후 데려온 세터 소라야 폼라(태국)는 선수 개인 사정으로 팀에 안착하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세터 아이리스 톨레나다(등록명 톨레나다)를 영입했으나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하고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게다가 이번 장기간 부상으로 떠나 있던 세터 안혜진이 조기 복귀함에 따라 김지원, 이윤신과 함께 세터진 운영이 가능해졌고 부족한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을 보강함으로써 팀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GS칼텍스가 아시아쿼터 톨레나다를 대신해 다린을 영입했다. /사진=서울 GS칼텍스
태국 배구 리그에서만 15시즌을 소화한 그는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023년 동남아시안게임에 태국 국가대표로 참여했다. 2022~2023시즌엔 베트남 배구 리그에서도 활약했고 2023 KOVO 컵대회 해외 초청팀이었던 태국 슈프림 촌부리 소속으로 뛰며 국내 팬들 앞에서도 좋은 기량을 보였다.
GS칼텍스는 "무엇보다 모든 GS칼텍스 팬들이 염원하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구단이 끝까지 선수단을 총력 지원하며 분위기 전환을 이루겠다는 의지의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외국인 선수가 V리그에서 뛰기 위해서는 국제이적동의서(ITC)와 비자 발급 등 행정적인 절차가 필요하다. 우리카드는 "아르템은 이적 절차가 완료 되는대로 빠르면 5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오는 22일 의정부 KB손해보험 경기에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GS칼텍스 다린은 20일 입국해 곧바로 팀에 바로 합류해 훈련을 이어간다. 3연패에 빠지며 16승 13패, 승점 45로 대전 정관장(승점 47)에 3위 자리를 내준 GS칼텍스는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이르면 오는 21일 정관장과 맞대결에서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