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의료기기 자이메드, 엠에이치포커스와 제품 양산 MOU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24.02.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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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 자이메드 대표(왼쪽)와 엠에이치포커스의 업무협약박상민 자이메드 대표(왼쪽)와 엠에이치포커스의 업무협약


AI(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개발기업 자이메드가 주력제품 양산을 위해 엠에이치포커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2020년 박상민 교수 등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창업한 자이메드는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눈 질환·동맥경화 진단 및 복강경·내시경 장비 등을 개발해 왔다. 협약을 맺은 엠에이치포커스는 옛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에서 2016년 분사한 포커스글로벌의 자회사다. 포커스글로벌은 항공 및 방위산업 분야 업력을 바탕으로 품질관리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자이메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XAI CARESYS23' 양산과 마케팅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XAI CARESYS23은 다양한 생체신호를 측정, 점검할 수 있는 기기다.

한편 자이메드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참가했다. 서울홍릉강소특구 입주기업으로써 CES 유레카파크 서울통합관에 자리를 마련하고 해외 바이어들과 만났다. 자이메드는 자사의 솔루션과 함께 그 기반기술인 '설명가능 인공지능(XAI)'을 해외에 알렸다고 자평했다.



XAI는 인공지능이 판단한 결과를 임상의에게 '설명'하는 기능에 중점을 둔 기술이다. 회사 측은 "현재 개발된 대부분의 인공지능 모형의 경우 판독정확도는 상당히 높지만 판단에 대한 근거 신뢰성은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진단 성능과 설명 가능성을 모두 극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민 대표는 이번 MOU와 관련해 "개인건강관리용, 산업현장용, 의료원, 대학병원 검진센터 등으로 제품 사용처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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