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엄정화 "결혼 고민한 남자 있었지만"…싱글인 이유 고백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2.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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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캡처


가수 겸 배우 엄정화(54)가 살아오면서 한 번도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는 14일 '엄정화 X 이소라 만나자마자 눈물바다 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엄정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이소라와 인터뷰했다.

이소라는 엄정화에게 "근데 결혼 왜 안 하냐"고 물었다. 이에 엄정화는 "너 스스로한테 묻는 거냐"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엄정화는 "사실 난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며 "근데 네(이소라)가 결혼한다고 하면 철렁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 말을 들으면 기쁘겠지만, 그래도 네가 결혼 안 하고 있어서 (나도) 좋다"고 농담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캡처
엄정화는 또 "옛날에 '결혼해야 할까'라는 마음에 만났던 남자가 있다"며 "그와 만나고 있었는데 결국은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이 안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결혼보다는 일 쪽으로 더 가고 싶었다"며 "결혼보다 일이 좋았고, 그게 내가 살아가는 이유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결혼해도 (일과) 함께 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있긴 하다"고 부연했다.

엄정화는 "과거엔 (결혼이) 일하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지 않았냐"며 "(앞으로) 어떤 만남이 있을지 모르고, 어떤 시간이 올지 모르니까 기대되는 것도 있다. 그래서 난 지금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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