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시공한 강원도 영월 풍력발전단지/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2022년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및 ESG경영에 발맞춰 플랜트사업본부내 신에너지개발팀과 클린가스사업팀을 신설했다.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수단을 수소와 암모니아로 정하고 그 목표에 발맞춰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그린 디벨로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호주 뉴캐슬(Newcastle)항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시설 개발 및 국내 수입을 위해 발전공기업 및 다수의 민간업체와 코리아 컨소시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6년 1월 착공, 2028년 상업운전이 목표다. 생산이 본격화 되면 연간 60만톤(t)의 암모니아가 국내에 도입되는데 국내 석탄발전소의 20% 혼소(두 종류 이상의 연료로 하는 연소)를 통해 전력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 저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인천 굴업도에서는 씨앤아이레저산업, SK디앤디와 협업해 250MW급 해상 풍력 발전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약 1.5조원 규모로 대우건설이 지분투자를 통해 직접 개발에 참여하는 첫 해상풍력 프로젝트다.
지난해 8월에는 한국동서발전과 강원도, 동해시, 제아이엔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3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운송할 수 있는 플랜트 시설이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에서 EPC(설계·조달·시공)를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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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 사업도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터부터 경기 안산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공사계획 인허가를 받아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발전소 완공시 향후 20년간 연간 4만5000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과 약 1만7500여 가구에 공급가능한 열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현 및 국가적 과제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 계획에 발맞춰 신에너지사업 분야를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예정"이라며 "우선적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추가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