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일 금융통화위원/사진제공=한국은행
황 위원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신임 금통위원 임명식 취임사를 통해 "중차대한 시기에 한국은행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처럼 말했다.
또 "대외적으로도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경제의 블록화에 따른 공급망 재편 등으로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뿐만 아니라 저출생·고령화, 잠재성장률 둔화 등과 같이 여러 구조적인 문제들도 산적해 있다"고 했다.
황 위원은 1961년생으로 부산 대동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재정경제원·재정경제부·기획재정부에서 경제 관료로 근무하며 국제금융정책국장,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등을 거쳤다. 2018년 11월부터 2년간 세계은행(WB) 상임이사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