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CDP 평가서 '리더십(A-)' 등급 획득…"韓 바이오 기업 최초"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4.02.13 09:55
글자크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788,000원 ▲4,000 +0.51%)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대응 부문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바이오·제약 업계에서 이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처음이며, 지난해 '매니지먼트(B)' 등급에서 한 단계 올랐다. CDP는 2000년 영국에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이슈 대응 관련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지난해에는 2만30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CDP 평가는 GSK,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 등이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된다.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CDP에 참여했다. 평가 첫해에 상위 두 번째 등급인 매니지먼트 등급을 받고 2022년 같은 등급을 유지한 데 이어, 지난해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으로 한 단계 상향됐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GSK, 존슨앤드존슨, 사노피 등과 같은 등급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등 혁신을 거듭해 기후변화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고 인류의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