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신작 흥행 여부가 관건…목표주가 2.6만원-KB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4.02.1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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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 분당구 카카오게임즈 본사/사진=뉴스1 제공경기 성남 분당구 카카오게임즈 본사/사진=뉴스1 제공


KB증권이 카카오게임즈 (22,050원 ▲300 +1.38%)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신작 흥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세를 입증해야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13일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카카오게임즈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239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7.1% 증가한 141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 130억원을 소폭 상회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오딘, 아키에이지워, 아레스의 컨텐츠 업데이트로 모바일 매출액이 전년 대비 3.6% 증가한 1571억원을 기록했다"며 "인건비가 같은 기간 0.8% 감소했고 신작 R.O.M. 사전예약 이벤트에도 주요 타이틀의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마케팅비가 32.7% 감소하는 등 영업비용이 0.7% 줄어 영업이익률이 2.1%포인트(p) 개선됐다"고 했다.

이어 "오는 27일 R.O.M. 글로벌 서비스 출시, 아키에이지워, 오딘의 글로벌 확장, 액션 RPG 장르의 가디스 오더와 로그라이크 캐주얼 게임 프로젝트 B 출시로 장르 다변화 등이 예정돼 있다"며 "최근 국내 모바일 시장의 성장 둔화를 헤쳐나갈 필수적인 전략이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존작의 매출 하방 확보와 신작의 흥행이 담보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3월 발행한 전환사채에 대해 1월31일부터 조기상환청구를 받고 있다"며 "전환가액(5민2100원)과 이자율 등을 고려할 때 조기상환 청구 가능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카카오게임즈의 추가 자본 조달 가능성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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