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모바일에서 서프라이즈 실적…목표가↑-상상인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2024.02.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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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은 크래프톤 (250,000원 ▼2,500 -0.99%)이 게임 비수기를 벗어나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의미 있는 대형 신작이 출시된다면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1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크래프톤 매출액은 이전 분기 대비 18.7% 증가한 5346억원, 영업이익은 이전 분기 대비 13.2% 감소한 164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주된 요인은 모바일 매출액으로 지난해 4분기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와 중국에서의 선전으로 이전 분기 대비 34.5% 성장한 3427억원을 달성했다"고 했다.

이어 "PUBG(배틀그라운드)의 예상을 뛰어넘은 트래픽 증가와 매출 증대로 PUBG가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롱런할 수 있는 IP(지식재산권)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신작 성과에 따라 올해 증익 가능성이 열린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매년 영업권 상각 규모가 높아 EPS(주당순이익) 단에서 업사이드(상승 잠재력)가 압도적으로 높지는 않지만, 숫자를 기반으로 논리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내 대형게임주"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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