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2K 중 넥슨·크래프톤만 웃었다8일 넥슨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4234억엔(한화 약 3조9323억원), 영업이익 1347억엔(한화 약 1조25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22년 대비 20%, 30%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은 846억엔(한화 약 7438억원), 영업이익은 45억엔(한화 약 405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인건비와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59% 감소했다.
크래프톤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조9106억원, 영업이익 768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3.1%, 2.2%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346억원, 영업이익은 164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8%, 30.3% 증가했다.
엔씨소프트 본사
넷마블 (66,200원 ▲200 +0.30%)의 경우 작년 4분기 매출 6649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으나 8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2023년 연간 매출 2조5014억원, 영업손실 696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적자 폭을 줄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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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21,400원 ▼250 -1.15%)의 경우에도 작년 4분기 매출 2392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57% 증가했다. 하지만 2023년 연간 매출 1조241억원, 영업이익 745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11%, 58% 감소했다.
엔씨소프트 (215,500원 ▲1,500 +0.70%)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작년 4분기 매출 4377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와 92% 감소했다. 2023년 연간 매출은 1조7798억원, 영업이익은 137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31%, 75% 감소하며 역성장했다.
이 밖에도 위메이드 (44,250원 0.00%)는 작년 4분기 매출 1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으나 70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2023년 연간 기준 매출은 6072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이 1126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데브시스터즈 (58,000원 ▲2,000 +3.57%)의 경우에도 작년 4분기 매출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18억원으로 적자 폭은 줄었다. 2023년 연간 매출은 1611억원으로 2022년 대비 24.9% 감소했고 영업손실도 48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넷마블 신사옥 G타워
카카오게임즈도 올해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며 주요 게임들의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개발에 주력한다. 모바일 게임 '아키에이지 워', '에버소울', '오딘: 발할라 라이징', '롬' 등의 신작을 순차 공개하고 PC·콘솔 게임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패스 오브 엑자일2', '아키에이지2' 등도 출시 준비 중이다.
역대급 부진에 빠진 엔씨소프트는 올해 TL(쓰론앤리버티) 글로벌 출시에 희망을 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신규 IP '프로젝트 BSS', '배틀크러쉬'의 개발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경영 및 의사 결정 체계를 효율화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M&A(인수합병) 등 투자 노력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