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선도학교 2곳 중 1곳 채택"…클래스팅, 흑자전환 성공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4.02.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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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선도학교 2곳 중 1곳 채택"…클래스팅, 흑자전환 성공


에듀테크 AI 스타트업 클래스팅이 'AI(인공지능) 코스웨어' 솔루션 보급을 확산시키면서 지난해 하반기 흑자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클래스팅 측은 이번 흑자전환이 MRR(월간 반복 매출)이 전년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클래스팅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유료 사용 기관 수가 3000곳을 넘어서면서 MRR이 대폭 증가했다. MRR은 클래스팅처럼 B2B(기업간거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들의 수익 예층성과 안정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다.



클래스팅은 최근 AI코스웨어 개발·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 교과서에 AI 기술을 접목해 맞춤형 학습을 구현하는 솔루션을 의미하는 단어로 클래스팅을 포함해 다양한 에듀테크 기업들이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클래스팅의 AI코스웨어는 지난해 전국 초중등 디지털 선도학교 2곳 중 1곳 이상에서 선택받았다. 초등 디지털 선도학교만 분류할 경우 3곳 중 2곳 이상에서 채택됐다. 디지털 선도학교는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AI코스웨어를 시범사용하는 학교로 2023년 350여개 학교가 선정됐다. 올해는 1000여개 학교로 확대 운영된다.



아울러 부산, 인천, 전남 등 시도교육청에는 AI 코스웨어 라이선스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부산시에서는 10만 명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AI 기반 실시간 컴퓨터 적응형 테스트(CAT)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국제 무대에서 에듀테크 기술력을 선보이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클래스팅에 투자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김제욱 부사장은 "클래스팅은 공교육 플랫폼 운영 과정에서 얻은 방대한 학생 데이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AI LMS(학습관리시스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며 "마침 국내 교육청과 학교들의 AI 기반 개인 맞춤형 교육 수요와 맞물리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는 "AI 에듀테크 SaaS로써 공교육 분야에서 먼저 의미 있는 반복 수익을 창출하게된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공교육의 개인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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