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출범 우주항공청, 우주 개발에 명확한 메시지 밝혀야"

머니투데이 박건희 기자 2024.02.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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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이 지난 2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우주 관련 스타트업 우주로테크를 방문해 이성문 우주로테크 대표 및 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과기정통부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이 지난 2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우주 관련 스타트업 우주로테크를 방문해 이성문 우주로테크 대표 및 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과기정통부


5월 우주항공청 출범을 앞두고 국내 우주산업 스타트업들은 "우주항공청이 우주 개발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발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조성경 제1차관이 2일, 5일 이틀에 걸쳐 수도권, 충청권 우주 분야 창업기업 10곳을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2일 우주쓰레기 처리 기술 스타트업 우주로테크, 인공위성 스타트업 텔레픽스, 카이로스페이스, 우주탐사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를 방문했다. 우주항공청을 구심점으로 한 국제협력 메커니즘 속 민간기업의 참여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어 5일에는 발사체 개발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우주 부품 개발 스타트업 엠아이디, 레오스페이스, 우주의학 스타트업 스페이스린텍, 인공위성 제조기업 쎄트렉아이 자회사 에스아이에스 등을 방문했다.



'우주기업 우수인증' 등 국내 우주기업에 대한 인증 절차 마련, 국가·공공기관과의 협력시스템 구축, 우주분야 챌린지 프로그램 기획을 통한 도전적 미션 수행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우주산업 창업기업들은 민간이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우주항공청이 국내외 우주항공 산업 및 국제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한다"고 입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주항공청 차원에서 국내 우주기업 제품 조달·구매 의지를 피력하는 등 우주 개발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발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 차관은 "우주항공청의 핵심 미션 중 하나가 대한민국 우주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이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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