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 /사진=PBA 투어
차유람은 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PBA 투어 8차 투어인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LPBA 64강전에서 박다솜을 상대로 25점 단판제에서 25-20 승리를 거뒀다.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에서 활약하며 성공가도를 이어가던 차유람은 2년 전 새 시즌을 앞두고 돌연 큐를 놓고 국민의힘의 입당하며 외도를 했다.
차유람이 샷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결과적으로는 PBA의 판단이 옳았다. 차유람은 두 시즌 간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PPQ라운드(1차예선)부터 3연승을 거두며 32강에 합류했다. 이날도 박다솜을 상대로 19-19 동점에서 행운이 동반된 하이런 6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차유람은 이번 대회 3차례 경기에서 애버리지 1.029로 이 부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10개 대회 기준 성적 상위 32명은 예선을 거치지 않고 64강부터 출격한 영향도 있지만 64강에서도 경기 애버리지 1.389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에 이은 64강 전체 2위로 32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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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사진=PBA 투어
임정숙(크라운해태)과 김민아, 김보미(이상 NH농협카드), 이미래, 용현지(이상 하이원리조트) 도 무난하게 32강행 티켓을 따냈다.
충격적인 탈락을 맛 본 선수도 있다. 시즌 2승을 거머쥐며 LPBA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가 김경자에 17-25(26이닝)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고 일본의 또 다른 강자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도 고배를 마셨다. 김예은(웰컴저축은행)도 대회 첫 판에서 탈락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LPBA 32강전 1일차는 이날 오후 5시부터, 2일차는 7일 오후 5시부터 치러진다. 6일에는 오전 11시30분 대회 개막식 직후 PBA 128강 1일차에 돌입한다. 대회 개막식에는 대세 '트로트 스타' 두리가 개막 기념공연 및 시타에 나선다.
스롱 피아비. /사진=PBA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