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글로벌 최초 생성형AI LLM 머신비전 솔루션 개발 '매출 확대'-하나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4.02.0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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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6일 딥노이드 (8,690원 ▲10 +0.12%)에 대해 생성형AI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 시장에 진출해 매출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딥노이드는 2월 5일 코그넥스와의 머신비전 AI 솔루션 공급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코그넥스는 2022년 기준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서는 글로벌 머신비전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MOU를 통해 동사는 코그넥스와의 머신비전 솔루션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코그넥스의 글로벌 유통망을 중심으로 산업용 AI 솔루션 '딥팩토리(DEEP:FACTORY)'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딥노이드는 코그넥스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최초로 생성형 AI LMM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을 개발 및 적용할 계획이다. LMM은 차세대 생성형 AI 기술로 텍스트, 이미지, 영상, 음성 등의 다양한 모달리티 정보를 AI 솔루션에 학습시킬 수 있어 기존 딥러닝 방식의 머신비전 솔루션 대비 더욱 효율적인 불량검사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LMM 기반 딥팩토리 시제품 출시를 마칠 계획"이라며 "머신비전은 비전카메라 및 시스템 등의 하드웨어와 솔루션 기술이 핵심이다. 코그넥스와의 협업을 통해 AI 솔루션 개발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올해부터 딥팩토리 매출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스마트팩토리 및 공정 자동화에 따른 AI 솔루션 딥팩토리 적용처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제약 등의 첨단 산업에서 보안 및 건강 모니터링과 같은 비산업 분야까지 머신비전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머신비전 시장은 2023년 17조원에서 2028년 24조원으로 연평균 7.3% 가파른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딥노이드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이차전지 고객사 향 머신비전 솔루션 75억원을 수주하며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 머신비전 AI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올해에도 북미 이차전지 고객사 향 딥팩토리 추가 수주가 예상되며,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등으로도 적용처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딥노이드가 올해 매출액 217억원, 영업이익 71억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했다. 솔루션별 매출은 딥팩토리 121억원, 딥시큐리티 96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 의료 AI 솔루션 '딥뉴로(DEEP:NEURO)' 보험 수가 적용 시 매출 상향이 가능할 전망으로 솔루션 사업 특성의 본격적인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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