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1) 정윤영 기자 = 비행 도중 동체에 구멍이 뚫리는 사고를 일으켰던 보잉 737 맥스9 기종의 항공편이 약 3주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사진은 항공기가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공항에 정박돼 있는 모습.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4일(현지시간) CNN·로이터통신은 '고객사에 아직 인도되지 않은 보잉의 737 맥스 기종의 동체에서 잘못 뚫린 구멍 2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문제의 구멍은 여객기 창틀에 생겼고, 결함이 발견된 여객기는 약 50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당 결함이 비행 안전에 영향을 주는 문제가 아니며 모든 737 여객기가 계속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다면서도 "약 50대의 미인도 항공기에 대한 재작업을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미 워싱턴주 렌튼에 있는 737 맥스 공장이 "이번 주 며칠 동안 이 중요한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공장의 품질, 안전, 궁극적으로 안전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잉의 737맥스-9 여객기는 지난달 5일 승객과 승무원 177명을 태우고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도어플러그(비상구 덮개)가 뜯겨 기체에 구멍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달 17일에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탑승하려던 737 미국 공군기에서 산소 유출이 탐지됐고, 18일에는 플로리다 마이애미 공항에서 푸에르토리코를 향해 이륙하던 747-8 화물기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해 비상 착륙했다.